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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

[서면맛집] 모든 메뉴들이 신선하고 맛있는 이자카야 : 소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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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51-808-4036

주소 : 부산진구 가야대로 750번길 17, 1층

(지번) 부산진구 부전동 511-18

시간 : 매일 18:00 - 01:00 / 예약문의 14:00 부터

*일요일 휴무, 마지막주 월요일 휴무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전혀 밖에서 식사를 하지 않다가, 간만에 지인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생소한 곳에 있으나 이미 맛집좀 안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해질 대로 유명해진

'소수인'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예약잡기도 힘든 곳이라고 하던데, 드디어 오게 되었네요.ㅎㅎ

부전역에서도 가깝고, 서면역 7번출구에서도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는 하던데

길치인 저는 네이버지도에 의존하여 찾아갔습니다.

 

 

'아 작은가게에 손님 바글바글한 걸 보니 여기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그 가게가 정답.ㅎㅎ

이런데 가게가 있는데 다들 그렇게나 찾아온다고?

네, 3명에서는 9시이후로만 예약이 가능하다하여 카페에 앉아있다가 9시에 저녁을 먹게 되었네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디서나 느낄 수 있는 평범한 이자카야같은 느낌의 식당입니다.

벽 한쪽에는 일본 주류로 장식이 되어있구요.

인테리어상 우와!할만한 그런 요소들은 딱히 없었어요.ㅎㅎ 맛만좋으면 장땡이라 매우 기대하며 앉았습니다.

 

 

 

저는 술을 아예 하지 않지만 술을 겸하는 분들에겐 가장 핫할시간이어서 그런걸까요,

이 아담한 가게에 손님들로 가득 차있었네요.

코로나라고 경기가 모든 작은가게들이 다 어려운건 아닌 것을 실감하게 하는 분위기 ㅎㅎ

 

 

메뉴를 고르려고 메뉴판을 보니 위에 방문한 날의 날짜로 메뉴판이 프린트되어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신선하게 준비 가능한 메뉴들로 하여 메뉴판을 다시 뽑는 모양입니다.

와.. 이런거 너무 좋다 하며 메뉴를 들여다 보았는데,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여자 셋이 메뉴는 네개를 시켰네요.ㅎㅎ

모듬회 각3PCS에 우니추가, 모찌리도후, 도미 머리 조림, 스타우브 금태솥밥 이렇게 총 4가지를 주문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좋았던 것은 바로 음식나오는 순서였는데요,

간단한 에피타이저 메뉴→식사 순으로 부담없이 깔끔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 메뉴가 나오는 순서까지 별다른 기다림 없이 시간분배도 너무 잘해주셔서 그 부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처음 나온 메뉴는 모찌리도후였는데, 이게 칡전분을 이용해 만들어진 요리라 하더라구요. 식감이 너무 좋아 놀랐습니다. ㅎㅎㅎ

 

 

 

그 다음으로 나온 메뉴가 모듬회였는데요,

구성이 기가막혔습니다.ㅎㅎㅎ

참돔,  농어, 아카미, 굴절임, 단새우, 고등어, 전갱이, 가리비관재에 추가한 우니까지!

우니는 미국산이라고 하던데 미국산이 맛이 더 좋아서 사용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실제로도 향이 강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굴절임 소스도 너무 향긋하고 맛있었구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와사비가 너무 톡쏘지도 않고 계속해서 먹고싶었던 그런 와사비였어요.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와사비를 곁들여 먹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망의 도미 머리 조림!

그냥 살을 발라서 한입 먹자마자 바로 셋다 모두 아, 솥밥 언제나오나 했네요.ㅎㅎ

조림이라도 원래 너무 덜덜한 음식은 물리기 마련이잖아요. 이 도미 머리 조림은 단 하나도, 살 한점도 남기고싶지 않은

그런 맛이였어요. 

간다는 친구들있으면 강추하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금태솥밥.

직원분이 잠시 사진찍을 타이밍을 주시고, 사진을 찍고나면 밥에 잘 섞어서 각자의 그릇에 담아주시더라구요.

비주얼도 너무 좋죠, 맛은 더 좋았습니다요.ㅎㅎ

아무것도 곁들이지않고 한스푼 떠먹었을 때도 너무 맛있었는데,

결국 남은 8할의 밥은 전부 도미머리조림과 함께 먹었네요. 

먹으면서도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던 한끼였습니다.

 

 

 

여기에 분명 여러번 더 방문을 할 것만 같아요.

그런데 늘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 예전에 먹었던걸 다시 시켜먹을지, 새로운 메뉴를 시켜먹을지.

그정도로 만족스러웠던 식사였고, 또 하나의 맛집을 알게되어 좋았던 하루였네요.

서면에서 이자카야를 찾으신다면 강추하는 바입니다. :-)

 

그럼 저는 다음 맛집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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